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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토론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 「사회주의강령을 토론하자!」

2010/04/10 ㅣ 황정규

해방연대(준)의 강령초안 공개와 강령토론 매체 발간의 배경

해방연대(준)은 2008년 “사회주의정당 건설계획”(해방[33호] 기사 참조)을 결정한 바 있다. 이 계획에서 해방연대는 사회주의 정당 건설의 절박성은 더욱더 높아졌지만, 이와 대비되어 당건설의 주체적 조건은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고 진단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계획에서 해방연대(준)은 당건설에서 “철저히 질과 양 모두에서 사회주의역량을 강화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여야 함을 부단히 강조하였다. 즉 사회주의적 내용을 실천적으로 사상적으로 심화하고, 이를 통해 사회주의 당건설의 주체적 역량을 형성하는 것이 당건설에서 관건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해방연대(준)은 당건설의 사상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과제로 강령초안 논의, 공동 이론지 발간, 토론회 조직 등을 통한 사회주의적 담론 형성 등을 과제로 설정하여, 실천하고자 하였다.

강령초안의 공개와 강령토론 매체의 발간

2008년, 해방연대(준)은 당건설의 사상적 토대를 형성하고, 이 과정에서 사회주의자들의 사상적 수준을 높여가기 위해 우선 강령초안 작성을 진행하였다. 강령초안을 우선 수립한 것은 해방연대(준)이 선도적으로 강령초안을 사회주의자들에게 제시하고 강령토론을 촉발해가기 위해서였다.
한편 “강령초안을 비롯한 당건설과 관련한 중요한 이론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사회주의자들의 공동이론지를 제안하였으나, 사회주의 정치조직 사이의 문제의식 공유와 준비상태가 미흡하여 공동이론지의 발간은 유보되었다. 그 대신 강령초안 논의라는 단일 주제토론을 위한 매체인 「사회주의강령을 토론하자!」를 발간하게 되었다. 해방연대(준)은 비록 공동이론지가 무산되었지만, 강령초안 논의를 위한 단일주제의 매체를 발간하여 사회주의자들 속에서 강령토론을 촉발시키는 데 적극 매진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강령토론 매체의 발간은 2009년 1월 30일 창간준비호의 발간으로 시작되었으며, 2010년 3월 2일 제 4호가 발간되었다.

「사회주의강령을 토론하자!」를 통한 강령토론의 진전

「사회주의강령을 토론하자!」는 2009년 1월 창간준비호를 통해 해방연대(준)의 강령초안과 강령초안 해설을 공개하였고, “현실사회주의”에 대한 역사적 평가, 한국의 아제국주의화와 노동귀족 문제, 생태문제, 여성문제 등 강령의 여러 소주제들의 내용을 심화시켰다. 또한 3월 20일 강령초안 설명회, 9월 11일 사회주의 강령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강령토론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반면 지난 1여년의 「사회주의강령을 토론하자!」 발간을 통해 확인된 것은 여전히 강령토론을 하기에는 사회주의자들의 준비정도가 미흡하다는 점이었다. 강령토론이 사회주의자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큰 이유 중 하나는, 여전히 사회주의정치조직들이 사회주의자들의 주체적 역량을 양과 질에서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사회주의정당 건설의 중심에 놓지 못하고, 해방연대(준)이 당건설계획에서 경계하였던 “주관적이고 조급한 조직통합중심의 당건설론”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강령을 토론하자!」 편집위원회는 강령토론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1년의 경험을 통해 확인된 강령토론의 진척을 어렵게 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즉 공론의 장으로서의 매체 성격은 유지하면서, 강령초안의 내용을 심화시키고 공세적으로 논쟁을 촉발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우선 강령초안의 주요 주제들을 더욱 확대, 심화시키고, 강령초안의 주제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강령토론의 활성화를 꾀할 것이다. 강령문제에 대해 조합주의적이고 기회주의적으로 접근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비판하면서 강령토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향후 다른 사회주의정치조직이 공개하는 강령초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나갈 것이다.

→ 홈페이지 http://programto.net
발행. 노동해방실천연대(준) 홈페이지. www.hbyd.org 주소. (140-880)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10 인영빌딩 3층 전화. 02) 2275-1910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