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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정치실천의날 인터뷰] 이은숙 흥인덕운 철대위원장

2010/06/11 ㅣ

1. 사회주의를 기치로 하는 실천을 하면, 많은 활동가들조차 낯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주의 정치 실천의 날 참여 동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철거투쟁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당해야하는지 확실히 알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보기도하고 학습을 해 왔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본의 속성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한 민중들의 피해와 그 피해를 감추기 위한 국가 권력의 자본과의 결탁을 경험하면서 민중들이 깨어있는 의식과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선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사회주의 정치 실천의 날이 저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고 이런 당위성에 입각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사회주의 정치 실천의 날이 활동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면이 있습니까?

많은 철거투쟁을 보면 투쟁이 끝나면 투쟁에 함께 하신 분들이 더 이상 활동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더 넓은 사회적 문제를 볼 수 있는 학습이나 실천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 철대위 회원들과 연대 투쟁을 계속해 왔습니다. 사회주의 정치 실천의 날을 비롯해 많은 연대 투쟁에 참여하면서 철대위 회원들의 역량이 강화되었고, 일치단결된 힘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실천적 투쟁의 필요성을 알 수 있었고 실천 활동을 통해 의식과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고 내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더 넓은 인식의 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사회주의 정치 실천의 날이 부족한 면이 있다면 어떤 것이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의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학습을 통하여 배운 이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성원들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통해 조금 더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동의를 구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각 장르의 문화 예술적인 연대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 예술적인 연대가 있다면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주의 정치 실천의 날 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활동하시는 활동가들에게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활동가들이 조직을 구성하고, 활동을 전개하면서 구호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양두구육(羊頭狗肉)의 모습들은 민중들의 삶을 개선하기 보다는 오히려 민중들의 삶을 고단하고 피폐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다수의 민중들에게 부정적인 모습으로 남게 되는 데 활동가들 중에는 이런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직을 이끄는 활동가가 민중의 삶을 이념적으로 체계화하고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이익과 제왕적인 권위를 내세운다면 이는 자본의 논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실천가들은 모든 민중이 인간으로서 평등한 권리를 누리고 누구나 존중받는 사회건설과 약자를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활동을 해야 할 실천가들이 잘못된 행태를 보인다면 이는 발전과 진보를 퇴보시키고 민중들 속으로 들어가는데 장벽이 되고 결국에는 모든 실천가들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활동가들이 이런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발행. 노동해방실천연대(준) 홈페이지. www.hbyd.org 주소. (140-880)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10 인영빌딩 3층 전화. 02) 2275-1910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