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력은 2차 대전 말보다 훨씬 더 분산되었음. 세계 생산물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인데, 1945년에는 50%였음.

2. 미국은 석유 필요량의 60%를 수입하는데, 1970년대의 30-40%보다 증가했음. 에너지 고갈시대에 높은 에너지 소비량은 체제 유지에 대한 비용을 높이고 있음.(예를 들어 이라크 전쟁)

3. 미국 경상수지 적자는 이제 어마어마한 상황으로 2002년 4,000억 달러가 넘었고, 2003년에는 연간 5,000억 달러에 달하고 있음. 1970년대에는 미국은 적자와 흑자를 기록했는데, 모두 연간 200억 달러 미만이었음. 20여 년의 지속적인 무역적자는 미국을 세계 최대 채권국에서 최대 채무국으로 바꾸어 놓았음. 5,000억 달러라는 연간 무역적자는 현재 환율로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의 총액과 거의 동일한 상태임.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는 줄어들고 그래서 미국 달러도 하락해 왔으며, 미국 외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4. 1990년대 후반 나타난 미국 예산 흑자는 이제 적자로 전환되어, 미국 연방 총적자는 현재 6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음(GDP의 약 60%, 1980년에는 1조 달러 이하로 GDP의 약 33% 차지). 2003년 세금 감면은 이 문제를 악화시킴.

5. 유로가 이제 달러의 확실한 대안으로 따라서 가능한 경쟁자로 등장했음. 잠재적인 경쟁국가인 중국에 대한 대응정책까지 포함하여 제국주의 열강들간의 경쟁 속에서 미국이 현재 차지하고 있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하게 됨.

6. 부동산 거품. 미국경제는 가계소비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가계소비는 부채에 의존하고 있는 것임. 그리고 이 부채는 가계가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한 것임. 채무이행을 못하게 되는 사태에 직면하게 되면, 미국경제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음.



→ 3. 냉전해체 이후 미제국주의의 성격

→ 1. 레닌이 [제국주의론]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나
→ 2.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제국주의

→ 기획기사 [제국주의와 신보수주의의 본질을 올바르게 인식하자]를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