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정치신문 “해방”의 기획기사로 19호부터 연재되었던 “제국주의와 신보수주의의 본질을 올바르게 인식하자”는 처음 예고하였던 바대로 이번 호의 기사를 최종 기획기사로 마무리한다.

3차례의 기사를 통해 우리는 제국주의는 자본주의 발전의 필연적 산물로 자본주의의 모순을 격화시키고 폭력성을 강화시키며 따라서 제국주의에 대한 투쟁은 자본주의 자체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2차세계대전 이후의 제국주의 질서의 변화양상을 설명하면서, 형태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러한 제국주의의 본질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현재 미국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세계자본주의의 모순이 심각할 정도로 심화되었으며 자본주의가 한계에 봉착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자본주의의 역사적 산물인 제국주의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현상태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미제국주의의 패권성, 일방주의의 강화는 미국 자본주의의 모순과 위기상황(이는 미국의 경제적 위치 때문에 세계자본주의의 모순과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을 통해 설명하였다.

이렇게 점증하는 자본주의 위기는 노동자들의 삶의 조건을 계속해서 악화시켜나가고 있으며, 자본주의를 유지하려는 제국주의 세력의 패권성에 의해 전쟁 등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따라서 노동자 계급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권을 지켜내고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국주의질서를 강요하는 자본주의를 근본적으로 극복해야만 한다. 노동자계급이 반제반전을 자기요구로 세우고 투쟁하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1. 레닌이 [제국주의론]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나
→ 2.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제국주의
→ 3. 냉전해체 이후 미제국주의의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