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8일 93
해방 > 93호 >

자본주의에 대한 중독에서 벗어나자!자본주의에 맞써 싸우자!
이태하  ㅣ  2014년 11월 7일
왜 우리는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것과 싸우지 않고 있는가!

지난 총 ∙ 대선에서 모든 정당과 후보들은 좋은 일자리와 사회안전망 구축을 호언장담하며 노동자 민중들의 환심을 샀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면 그 공약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말인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요 몇달 사이에 또 다른“ 송파 세모녀 자살사건”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2건의 사건이 기사화 되었다.한 사건은 인천에서 세가족이 연탄불을 피우고 함께 자살을 한 것이다. 물론생활고를 이기지 못하여 그런 극단적인선택을 한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13살 밖에 안 된 딸아이가 부모들의 생활고 때문에 꽃다운 나이에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죽어가야 했다는것이다. 이 기막힌 일이 21세기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또 다른 사건은 동대문구에서 발생했는데, 임대주택에 살던 독거노인이 경매로 넘어간 자신의 집에서 강제퇴거당하기 전‘ 국밥값’을 남기고 스스로목숨을 끊었다. 자신의 시신을 수습해줄 사람에게 미안해하지 말고 국밥이라도 사먹으라면서 돈을 남기고 죽어간 것이다.

중노년층들이 생활고로 목숨을 끊는것도 안타깝지만, 취업이 어려운 요즘젊은이들 사이에서도 과거에는 상상도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얼마전 어느 비정규직 여성은 정규직으로전환시켜 준다는 약속에 성추행과 성희롱을 참고서 근무했는데 약속을 어기고계약해지 통보를 받자 비관하여 스스로목숨을 끊었다.
요즘은 정부에서 고용율을 높이기 위해 공공부문 기간제 계약직인(월 100만원 정도)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그런데 여기도 경쟁률이 엄청나다. 그래서면접시 면접관의 눈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너도나도 용모에 엄청난 신경을 쓴다. 나는 건강보험 공단에서 처음 면접을 마치고 온 새내기 인턴들의 장을 보고 몹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있다. 그 모습은 마치 6-70년대 흰저고리에 검정치마, 여성용 검은 단화에 쪽진 머리를 연상시켰다. 흑백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도 기가 막혀 그 중 한사람에게 왜 그렇게 입었냐고 물어보았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입시학원에서 면접 시 복장에 대하여 그렇게 해야만 된다고 배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삶이 어려워 죽어가면서도 그것도 착하게 죽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도대체이들을 이렇게 만든 것이 무엇인가가궁금해진다. 또한 젊은이들은 취업난에허덕이다가 젊은이로서의 패기와 자존심도 없이 너무나 비참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유가 또한 궁금해진다.

이런 질문을 해보고 싶다.‘ 그렇게죽을 용기가 있으면, 정말로 죽을힘을다해 자신을 못 살게 한 것과 싸우지는못하는가?’ 정말로 그렇다. 단 한번 밖에 없는 삶인데 자신이 죽어가면서 고통의 원인도 모르고, 그것과도 한번 싸워보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 그리고용기와 희망으로 미래를 꿈꿔야 할 젊은이들이 미래는 고사하고 당장의 앞가림을 위해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을 하게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자본주의에 대한 중독에서 벗어나자

우리가 병에 걸려서 치료를 제대로받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병이발생한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다.그래야만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그런데 위에서 살펴본 사례처럼, 우리는 계속 우리들을 고통에 빠지게 한 원인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아니 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가?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비유컨대 일제가 조선을 영원히 지배할 목적으로 조선인의 말과 글 그리고 정신을모두 빼앗았다. 그 결과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일본 천황의 황국신문이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며 살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에서 태어나 자라온 노동자 민중들도 인간의 기본적 욕구나 생각을 거세당하고 자본주의적 사고와 행동양식 즉, 자본주의적규율을 내면화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객관적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는데도 그 원인을 찾지도 못하고, 오히려 더욱더 그 상황에 종속되어 가다가 스스로 지쳐서 삶을 포기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대한 중독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자본주의에 맞서 싸우자!

사람이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감내해야 하는 고통이 있다. 즉 금단현상을 견뎌내야 한다. 자본주의의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자본이 강요하는 경쟁의논리, 효율성의 신화, 그리고 불평등에대한 무감각의 보상으로 주어지는 평화와 단절해야 한다.

경쟁이 아닌 연대와 단결, 효율성이아니라 인간의 존엄, 그리고 불평등에대한 분노를 갖는 것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 우리의 낡은 의식, 거기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안정과 투쟁해야 한다. 자본주의가 노동자계급을 출현시켰지만그 노동자계급이 자본주의의 체제의 강적으로 성장한 이유는 노동자계급이 인간의 존엄을 위해 자본에 대한 경멸을서슴없이 표현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가 만드는 부조리를 맨몸으로 겪고 있는 노동자에게 자본은 아무리 교묘한 논리를 내세워도 도둑놈일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그리고 그 주인으로 군림하는 자본가들, 그들의 뒷배 역할에 악취를 풍기고 있는 자본가 국가에 대해 침 뱉기를주저하지 말자. 이를 위해 인간의 존엄을 위한 노동자의 사상을 학습하고 그핵심을 동지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자. 자본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고통은 노동해방, 인간해방의 희열에 비하면 너무도,왜 우리는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것과 싸우지 않고 있는가!

지난 총 ∙ 대선에서 모든 정당과 후보들은 좋은 일자리와 사회안전망 구축을 호언장담하며 노동자 민중들의 환심을 샀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면 그 공약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말인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요 몇달 사이에 또 다른“ 송파 세모녀 자살사건”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2건의 사건이 기사화 되었다.한 사건은 인천에서 세가족이 연탄불을 피우고 함께 자살을 한 것이다. 물론생활고를 이기지 못하여 그런 극단적인선택을 한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13살 밖에 안 된 딸아이가 부모들의 생활고 때문에 꽃다운 나이에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죽어가야 했다는것이다. 이 기막힌 일이 21세기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또 다른 사건은 동대문구에서 발생했는데, 임대주택에 살던 독거노인이 경매로 넘어간 자신의 집에서 강제퇴거당하기 전‘ 국밥값’을 남기고 스스로목숨을 끊었다. 자신의 시신을 수습해줄 사람에게 미안해하지 말고 국밥이라도 사먹으라면서 돈을 남기고 죽어간 것이다.

중노년층들이 생활고로 목숨을 끊는것도 안타깝지만, 취업이 어려운 요즘젊은이들 사이에서도 과거에는 상상도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얼마전 어느 비정규직 여성은 정규직으로전환시켜 준다는 약속에 성추행과 성희롱을 참고서 근무했는데 약속을 어기고계약해지 통보를 받자 비관하여 스스로목숨을 끊었다.

요즘은 정부에서 고용율을 높이기 위해 공공부문 기간제 계약직인(월 100만원 정도)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그런데 여기도 경쟁률이 엄청나다. 그래서면접시 면접관의 눈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너도나도 용모에 엄청난 신경을 쓴다. 나는 건강보험 공단에서 처음 면접을 마치고 온 새내기 인턴들의 장을 보고 몹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있다. 그 모습은 마치 6-70년대 흰저고리에 검정치마, 여성용 검은 단화에 쪽진 머리를 연상시켰다. 흑백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도 기가 막혀 그 중 한사람에게 왜 그렇게 입었냐고 물어보았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입시학원에서 면접 시 복장에 대하여 그렇게 해야만 된다고 배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삶이 어려워 죽어가면서도 그것도 착하게 죽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도대체이들을 이렇게 만든 것이 무엇인가가궁금해진다. 또한 젊은이들은 취업난에허덕이다가 젊은이로서의 패기와 자존심도 없이 너무나 비참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유가 또한 궁금해진다.

이런 질문을 해보고 싶다.‘ 그렇게죽을 용기가 있으면, 정말로 죽을힘을다해 자신을 못 살게 한 것과 싸우지는못하는가?’ 정말로 그렇다. 단 한번 밖에 없는 삶인데 자신이 죽어가면서 고통의 원인도 모르고, 그것과도 한번 싸워보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 그리고용기와 희망으로 미래를 꿈꿔야 할 젊은이들이 미래는 고사하고 당장의 앞가림을 위해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을 하게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자본주의에 대한 중독에서 벗어나자

우리가 병에 걸려서 치료를 제대로받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병이발생한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다.그래야만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그런데 위에서 살펴본 사례처럼, 우리는 계속 우리들을 고통에 빠지게 한 원인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아니 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가?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비유컨대 일제가 조선을 영원히 지배할 목적으로 조선인의 말과 글 그리고 정신을모두 빼앗았다. 그 결과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일본 천황의 황국신문이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며 살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에서 태어나 자라온 노동자 민중들도 인간의 기본적 욕구나 생각을 거세당하고 자본주의적 사고와 행동양식 즉, 자본주의적규율을 내면화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객관적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는데도 그 원인을 찾지도 못하고, 오히려 더욱더 그 상황에 종속되어 가다가 스스로 지쳐서 삶을 포기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대한 중독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자본주의에 맞서 싸우자!

사람이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감내해야 하는 고통이 있다. 즉 금단현상을 견뎌내야 한다. 자본주의의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자본이 강요하는 경쟁의논리, 효율성의 신화, 그리고 불평등에대한 무감각의 보상으로 주어지는 평화와 단절해야 한다.

경쟁이 아닌 연대와 단결, 효율성이아니라 인간의 존엄, 그리고 불평등에대한 분노를 갖는 것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 우리의 낡은 의식, 거기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안정과 투쟁해야 한다. 자본주의가 노동자계급을 출현시켰지만그 노동자계급이 자본주의의 체제의 강적으로 성장한 이유는 노동자계급이 인간의 존엄을 위해 자본에 대한 경멸을서슴없이 표현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가 만드는 부조리를 맨몸으로 겪고 있는 노동자에게 자본은 아무리 교묘한 논리를 내세워도 도둑놈일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그리고 그 주인으로 군림하는 자본가들, 그들의 뒷배 역할에 악취를 풍기고 있는 자본가 국가에 대해 침 뱉기를주저하지 말자. 이를 위해 인간의 존엄을 위한 노동자의 사상을 학습하고 그핵심을 동지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자. 자본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고통은 노동해방, 인간해방의 희열에 비하면 너무도, 너무도, 진정 너무도 하찮은 희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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