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3일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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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철폐투쟁의 한복판에선 4인의 해방연대 기소자들
해방  ㅣ  2012년6월15일

성두현 지도위원, 자본론 강좌 강사

5월 26일 새벽, 법원의 구속영장기각으로 석방되었다. 동지들의 연대투쟁 덕분에 석방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이에 감사드린다.

영장이 기각되었지만, 예상대로 검찰은 6월 7일 우리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하였다. 검찰의 기소 사유는 ‘우리가 사회주의 활동으로 국가변란을 선전 선동하였다’는 것으로,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회주의 활동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회주의 활동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탄압의 대상이 되고, <자본론>강좌 개설조차 탄압 사유가 되는 2012년 현재의 한국 현실을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까? 시대착오적이고, 후진적이며, 야만적이라는 것 말고 달리 표현할 말을 찾기 어렵다.

사회주의운동은 자본주의의 모순이 만들어 낸 것으로,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곳에서는 예외 없이 발생하고 발전하였다. 더욱이, 올해의 다보스포럼의 주제가 ‘자본주의의 위기’일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자본주의의 위기가 고조되어 가는 현재의 정세에서 사회주의 활동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국가보안법에 의한 해방연대 탄압은 결코 사회주의 활동을 약화시킬 수 없다. 정반대로 사회주의 활동을 강화시킬 것이며, 국가보안법의 시대착오적, 반역사적 성격을 더욱더 드러내게 할 것이다.

가보안법은 그 생명이 다해감에 따라, 최근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나와 동지들은, 앞으로 있을 재판과정에서 사회주의 활동이 왜 정당한지, 왜 강화될 수밖에 없는지, 국가보안법이 왜 철폐되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밝힐 것이다. 또한 국가보안법에 의한 탄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회주의 활동을 더욱더 강화시켜 갈 것이다. 당장은 곧 개강될(7월 19일) 제2기 <자본론> 강좌 개설을 충실히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주의 활동의 강화를 통해 동지들과 함께 사회주의정당을 반드시 건설해 낼 것이다.

사회주의 활동 탄압하는 국가보안법 철폐하자!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사회주의정당 건설하자!

최재풍 해방연대(준) 대표

사회주의자는 꿈꾸는 사람이다. 현실의 고통과 고단함을 가진 사람이 꿈을 꾸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실업의 공포와 비정규직의 차별을 감내해야 하는 청년을 자식으로 둔 사람으로서 미래를 위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골쇄신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 해고자로서 10년이 넘도록 노동운동에 헌신했다고 자부한다. 노동자가 꾸는 꿈은 자본과 권력에게 그렇게 불온한 것인 줄 이번에 해방연대 탄압을 겪고 새삼 깨닫게 되었다. 13년만에 온 복직의 꿈도 국가보안법이라는 올가미에 한발 들어선 순간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나는 내 불온이 노동운동의 전진을 위해 불가피한 일이었음을 자부한다.

인간의 양심과 사상을 그 어떤 사슬과 탄압에도 가둘 수 없는 것처럼 꿈꾸는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이를 위한 실천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국가보안법이 현실의 타개하기위해 꿈꾸는 노동자를 향해 이빨을 드러낸다면 적어도 그 이빨인 국가보안법을 뿌리 뽑아버리겠노라고 다짐한다. 아니 그 몸통인 자본주의를 때려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태하 지도위원, 해방연대 부설 노동자 정치학교 교장

해방연대의 탄압은 자본주의 극우파들의 마지막 몸부림이다. 이미 자본가정권과 자본가들의 핵심 세력들은 더 이상 자본주의가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감지하고 체제 방어를 위하여 부단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에 반해 노동자들의 상황과 정세 인식은 객관적 정세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물론 그 이유는 자본가들의 집요한 분열과 쇠뇌에 의하여 노동자의식을 상실한 것이 가장 큰이유이다.

기존의 진보정당들은 자본가들이 추수해간 들판에서 이삭을 줍는 방식으로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주변화해오다 결국은 자본가정권과 야합함으로 수명을 다했다.

이제 새로운 씨앗을 심고 가꾸어 진정한 노동자정치세력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 위하여 해방연대는 <자본론>강좌와<노동자 정치학교>를 통하여 사회주의의 기초를 학습하여 자본가에게 빼앗긴 노동자들의 계급의식을 다시 세워 사회주의 정당건설을 위해 투쟁할 것이다.

김광수 기관지위원장

운동가로서 한편으로는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양육하는 가장으로, 자본주의에서 생존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세상은 단 하루도 섣부른 희망을 허용하지 않았다. 스스로 희망을 갖지도 않았다. 아픔을 운명이라 생각하고, 절망을 달관으로 포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나에게 내재된 욕망, 즉 작은 행복, 혹은 작은 보람에 순간순간 포로가 된 적이 적지 않았다. 그 때마다 그런 욕망을 좌절시킨 것은 자본주의 체제가 강요하는 서열과 분업이었다. 즉 그 서열과 분업에서 조금 더 윗자리를 차지하려는 노력이 결국은 누군가를 밀어내는 일이고 그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것은 오늘의 내삶을 죽여야 가능한 일임을 자각할 때마다 멈칫거렸다. 자본주의에서 나는 행복을 누릴 여유도 권리도 가지지 못했다.

사회주의적 자아는 “나는 곧 우리요 우리는 곧 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자본주의에서 언제나 패배자의 변명이나, 경쟁을 회피하려는 비겁한 논리로 외면 받았다. 그러나 세상이 야박해도 나는 인간이기에 가져야 할 도리를 져버릴 수 없다. 내가 사회주의자가 된 이유는 내 자신을 위해서다. 그것이 인간의 길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서 그 어떤 장애를 뚫고서라도 기꺼이 인간의 길을 가련다.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사회주의 활동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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