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일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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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62호 4면 쟁점 기사 독자 인터뷰
- 이상훈 화섬노조 KCC 울산지회 전 지회장 -
인터뷰 및 정리 : 우정룡, 김인해  ㅣ  2011년5월1일

1. 이번 4.27 재보선에서는 이제 공공연하게 노동자 정당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자본가 정당인 민주당, 국참당과 후보단일화라는 선거연합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아주 심각합니다. 그런데 [4.27 재보선, 민주대연합? 진보대연합?? - 그 어떠한 자본가 정치세력과의 정치연합에도 반대한다] 라는 기사에서는 민주대연합 뿐만아니라 ‘반신자유주의-진보대연합’ 역시 자본가 정치세력과의 정치연합이기에 진보대연합 역시 반대하며, 민주대연합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의 주장에 대해서 동지는 어떻게 판단하시는지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민주당, 국참당은 이미 정권을 경험했고(민주당) 모두 제도권 안에서 국회의원 또는 관료로서 권력의 힘과 금뺏지에 대한 막연한 욕망에 이미 중독되었다. 이들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정치의 맛을 본 이상 그들 앞에는 노동자는 없고 그들만의 욕망과 출세욕에 미쳐, 진보라는 가면을 쓰고 수많은 노동자들의 양심을 팔아먹을 것이다. 그런데 반문하고 싶다. “해방연대”는 4.27 재선거에서 이들을 정면 비판하고 진정한 노동자 후보로 출마한 이갑용 동구청장 후보를 왜 지지하지 않았나?


2. 지금 노동자 정당들이 자본가 정당들에 대해 정치적으로 독립하기위해서는 최소한 ‘자본주의 반대’ 가 정치적 내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 기사의 주장인데, 이에 대한 동지의 판단 역시 듣고 싶습니다.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다. 자본주의 반대가 정치적 내용으로 비친다면 모든 국민들이 역으로 사회주의로 바라볼 것이다. 노동자, 서민들의 관점에서 볼 때 자본주의의 모순은 이해되고 인정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국가 전체의 사회주의화에는 높은 벽이 존재한다고 본다.


3. [독자파의 새로운 진보정당은 불가능하다] 라는 기사에서는 진보신당 내 독자파가 주장하는 새로운 진보정당이라는 것이 이미 민주노동당 탈당 당시 기치로서(3년전 2008년 기치) 매우 낡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슬로건일 뿐만아니라, 민주노동당/진보신당이 아닌 대안적인 노동자 정당이라면 사회주의 정당이지 다른 우회로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동지의 견해를 말씀해주십시오.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중의 참여도가 많지 않을 것이다. 처음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하면서 민주노동당을 만들었다. 하지만 처음엔 많은 대중들이 민주노동당을 친북세력으로 오해도 받고 많은 탄압을 받아왔다. 사회주의당도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련과 세월이 담보되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대다수 노동자들도 노동운동과 사회활동을 하면서도 사회주의당이란 단어 앞에는 주저하고 피하고 싶은게 현재의 다수들의 노동자들일 것이다. 노동자, 대중들의 눈높이와 이해를 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관지위원회]에서 답변합니다.



[4.27 재보선, 민주대연합? 진보대연합?? - 그 어떠한 자본가 정치세력과의 정치연합에도 반대한다]라는 기사의 내용을 다시 한번 보시면, 민주대연합이 ‘공공연하게’ 자본가 정치세력과의 정치연합이라면, 진보대연합은 ‘은밀하게’ 자본가 정치세력과의 정치연합이기 때문에, 제대로된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면 둘 다 반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4.27 재보선에서 김종훈 민주노동당 후보는 민주대연합 노선이라면, 이갑용 무소속 후보는 진보대연합 노선으로 이번 재보선에서 진보의 통합(진보대연합)을 주장하고, 이미 작년 2010년 은평을 재보선에서는 임종인 전 민주당 의원(현 민주당원이며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같은 이른바 386 자본가 정치인)과 함께 금민 사회당 후보를 진보대연합 후보로 공동으로 추대한바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사회당이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사회당 당원들이 선거운동을 한 이유는, 바로 ‘반신자유주의-진보대연합’이라는 정치적으로 동일한 노선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방연대(준)은 기사의 주장처럼 민주대연합이든, 진보대연합이든, 그 어떠한 자본가 정치세력과의 정치연합에도 분명하게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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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을 차라리 민주기업당이라 칭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허무한 합창이 아니라 처절한 독창이 필요하다